증시 급반등 2,500선 회복…한때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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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폭락했던 우리 주식시장은 오늘 반등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오늘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 하면서 오늘 오전 9시 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일본 증시도 오늘 10% 이상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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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폭락했던 우리 주식시장은 오늘 반등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시적으로 매매 호가 효력이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오늘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3% 이상 올라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 하루 역대 최대 낙폭인 8.77%가 빠져 2,4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반등해 700선을 되찾았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 하면서 오늘 오전 9시 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하루 사이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와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된 겁니다.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일본 증시도 오늘 10% 이상 반등했습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는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증시 상황이 이례적이라며 정부가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에 대해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주요 빅테크 실적 우려와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중동지역 불안 등이 겹쳐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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