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자도 힘든 일 많았다"…'텅 빈' 안세영 프로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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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후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카카오톡 프로필이 공개됐다.
안세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무릎은 쉽게 나을 수준이 아니었는데 배드민턴협회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서 실망이 컸다. 이제 대표팀을 계속하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작심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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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후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카카오톡 프로필이 공개됐다.
손수호 변호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강자에게도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 고치고 바꿀 수 있도록 힘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카카오톡 프로필이 담겨 있다. 프로필에는 아무런 사진도 설정돼 있지 않았다.
같은 날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996 애틀랜타 대회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무릎은 쉽게 나을 수준이 아니었는데 배드민턴협회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서 실망이 컸다. 이제 대표팀을 계속하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작심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매체를 통해 "안세영에게 한의사를 따로 붙여주는 등 협회에서도 의료 지원을 해줬지만 본인은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도 "선수와 협회 간 문제일 뿐 대표팀 내 코치진과 문제는 없다"고 발을 뺐다.
이후 안세영은 SNS를 통해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돼야 하는 점과 권력보다는 소통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인 기사로 재생산돼 안타깝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를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안세영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끄고 외부 연락을 차단한 상태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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