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챙기는 '신둔 아랫목 사업' 효자 노릇 톡톡

이백상 기자 2024. 8. 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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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마워요."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면단위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협의체는 지난 5일 신둔면 수남리에 사는 '여든셋 어르신' 집을 방문해 소소하지만 정성들인 생일파티를 열어 드렸다.

'신둔 아랫목 사업' 취지를 이렇게 밝힌 김태원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혼자가 아닌 따뜻한 이웃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외롭지 않은 삶을 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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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신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에 생일파티 훈훈

"너무 고마워요."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면단위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자식처럼 생일을 챙겨준 이 단체의 정성에 생일을 맞은 어르신은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주인공은 경기 이천시 신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 위원장 김태원‧이하 협의체)다.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생일을 맞은 어르신을 찾아가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는 협의체 특화프로그램 '신둔 아랫목 사업'을 통해서다.

▲경기 이천시 신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여든 셋 생일을 맞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집을 방문해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 이천시
협의체는 지난 5일 신둔면 수남리에 사는 '여든셋 어르신' 집을 방문해 소소하지만 정성들인 생일파티를 열어 드렸다. 생일 선물로 이불을 전달하고 거주 함에 있어 불편함은 없는지 묻고 잠시지만 말 동무가 돼주기도 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다는 점에 주목한 협의체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1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의 집을찾아가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다.

"생일을 맞아도 누가 챙겨주는 가족이 없어 외로움을 느끼실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신둔 아랫목 사업' 취지를 이렇게 밝힌 김태원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혼자가 아닌 따뜻한 이웃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외롭지 않은 삶을 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할 소재지 면장도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만들기에 관심이 많다.

엄명옥 신둔면장은 "지금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힘든 여름을 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생일을 챙겨드리면서 행복한 신둔면을 만드는 데 신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앞장서고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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