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전드 “누구나 알기 쉬운 유도를 만들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8.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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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유도가로 손꼽히는 오노 쇼헤이(32)가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중계 일정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오노 쇼헤이는 "파리올림픽에 걸린 60개 메달(금15 은15 동30)을 26개 나라가 나눠 가졌다. 이렇게 국제화가 될수록 올바른 자세로 제대로 던지는 것이 유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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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역대 최고 유도가로 손꼽히는 오노 쇼헤이(32)가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중계 일정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종주국 일본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입상 횟수로는 개최국 프랑스(금메달2 은메달2 동메달6)에 밀리는 등 체면을 세운 대회는 아니었다.

오노 쇼헤이는 “파리올림픽에 걸린 60개 메달(금15 은15 동30)을 26개 나라가 나눠 가졌다. 이렇게 국제화가 될수록 올바른 자세로 제대로 던지는 것이 유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노 쇼헤이(오른쪽)가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제32회 일본 도쿄하계올림픽 유도 일정을 마친 후 테디 리네르(프랑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노는 –73㎏, 리네르는 무제한급 및 최중량급 역대 최강자로 손꼽힌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럴수록 기본기를 중요하게 강조하자는 얘기다. 오노 쇼헤이는 “선 상태로 경기를 시작한 다음 상대와 붙어 실력을 겨루는 무술은 유도만이 아니다. 유도가 세계에 보급될수록 다양한 현지 종목의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며 설명했다.

오노 쇼헤이는 ▲201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2013 2015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6 2021년 올림픽 ▲2018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빛난다.

구체적으로 오노 쇼헤이는 일본유도회 및 국제유도연맹(IJF)을 향해 △모든 선수가 서로 맞붙어 기술을 주고받는 시간을 늘리자 △한판으로 승부가 갈리는 것을 목표로 하자 △전문가나 수련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기를 구현하자고 건의했다.

오노 쇼헤이(왼쪽)가 2021년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전 준결승 제1경기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오노 쇼헤이는 “유도가 글로벌 스포츠가 됐다고 여러 나라의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규정을 바꾸기보다는 한판으로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옛날의 유도’를 하고 싶다”며 희망한 후 “일찍이 선배들로부터 ‘흑과 백이 분명한 유도를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추억했다.

“아이들이 보면 멋있고, 따라 하고 싶은 유도가 하고 싶습니다. 기껏 먼저 공격했더니 지도를 받는 유도, 상대가 먼저 실수하여 지도를 받기를 기다리는 유도는 보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듭니다.” - 6차례 세계대회 개인 종목 챔피언 오노 쇼헤이 -

도쿄올림픽 –73㎏ 금메달 획득 후 오노 쇼헤이.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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