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라면 못해"…'더 존3', 차원이 다른 스케일로 컴백(종합)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버티기 미션…7일 첫 공개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K-예능의 신세계를 열며 '버티기 미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더 존'이 더욱 강력해진 스케일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100명의 AI로 가득 찬 '유재석 월드'부터 100평 규모의 '종이의 집'까지 상상을 초월한 극한 미션으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킬 준비를 마친 '더 존3'다.
디즈니+ 새 예능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이하 '더 존3')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조효진 PD와 김동진 PD, 방송인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가 참석했다.
'더 존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 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 덱스의 버라이어티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시즌1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2023년 방송된 시즌2는 '일상 속 재난'이라는 주제로 극강의 버티기 시뮬레이션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3는 한층 더 풍부해진 상상력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버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효진 PD는 "이번 시즌은 '공감과 강화'라는 키워드에 키포인트를 두고 기획을 진행했다. 사회적인 이슈들을 많이 녹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금 더 버티기 어렵고 강력해진 미션들을 하고 싶었다. 덱스 씨와 동현 씨가 새롭게 합류했기 때문에 그 미션들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출연진은 모두 고생했지만 결과물은 굉장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PD는 "공포 에피소드도 준비를 했는데 진짜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희가 전날에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스태프분들이 무서워하시는 걸 보고 '이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겁이 많은 재석 씨나 동현 씨가 오시면 무조건 성공할 것 같았다. 근데 덱스 씨가 그렇게 무서워하실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더 존3'에는 지난 시즌1, 2에서 활약을 펼친 유재석과 권유리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김동현과 덱스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신선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재석과 권유리는 경력직다운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시즌을 이끌어간다. 무엇보다 유재석은 한층 더 화려해진 호들갑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그는 "첫 에피소드에 '유재석 AI' 존이 나온다. 제 얼굴을 본뜬 가면을 쓰신 분들 사이에서 버티는 미션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때다. 떠올리기조차 싫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쪽을 봐도 유재석이고 저쪽을 봐도 유재석이라 좀 쉽지 않았다. 기술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거기에 맞춰서 제작진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유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해 멤버들과 새로운 '케미'를 보여준다. 그는 "덱스 씨와 동현 씨가 생각보다 너무 허당이었다. 귀신을 정말 무서워했다"며 "이분들 앞에서 무서워하면 미션 자체를 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동현과 덱스는 '더 존3'의 압도적인 스케일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버티는 거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해보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힘든 훈련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정말 너무 많이 힘들었다. 눈보라 치는 미션도 있었는데 겨울에 촬영을 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덱스 또한 "이전 시즌을 보면서 '너무 쉬운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런 말이 안 나왔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버티려고 했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허세가 한 번에 무너질 것 같다. 현장감이 어마어마했다. 따로 몰입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각 멤버들이 보여줄 능력치뿐만 아니라 4인으로 새 단장을 마친 '존버즈'의 '케미'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덱스는 "동현이 형님이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더 존3'의 모든 미션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무 다 생존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오만이었다"며 "시작은 200%로 자신감 있게 했지만 막상 겪어보지 쉽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저보다 빨리 도망가는 사람은 정말 많지 않은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동현은 "다시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의외로 멋진 모습들도 많다"며 "'내가 왜 이랬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좀 있다.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덱스는 "단순히 웃기기만 한 예능은 아니다. 메시지까지 담겨 있는 잘 만든 웰메이드 예능"이라며 "7일에 3개의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되는데 꼭 다 정주행하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더 존3'는 총 8부작으로 오는 7일 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1회씩 시청자들과 만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리 올림픽] '폭탄 발언' 안세영, 韓기자회견 불참…"협회·감독에 또 상처"
- 연극→잼버리…尹, 세 번째 여름휴가 '주가 폭락' 그리고 '거부권'
- 고급호텔서 집단 투약…마약 연합동아리 대학생 덜미
-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 7일 윤곽…추천위 회의 개최
- "전원 환불 받도록"…해피머니 사태' 해결 나선 개혁신당
- [파리 올림픽] 임시현 축하한 안산, 난데 없는 악플에…"이러지 말아달라"
- 황정음·김종규, 공개 연애 14일 만에 결별
- 계륵 전락한 여연에 또 연임? 한동훈 개혁 칼 빼들까
- [박순혁의 진실] 공직자의 거짓말은 망국의 근원이다
- 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 배터리 중국 '파라시스' 제품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