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티메프 피해기업` 대출 최대 1년 만기연장·상환유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방안을 실시한다.
피해기업들은 7일부터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우선 7일부터 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정산지연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부터 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가동
기은·신보 연 3.9% 3000억…소·중진공 연 3.4% 2000억 지원
금융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방안을 실시한다. 피해기업들은 7일부터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9일부터는 기업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기관들의 유동성지원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최저 3%대 금리로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지원방안'을 6일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5600억원 이상 규모 판매자 유동성 공급방안을 마련했고, 긴급대응반을 꾸려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 것이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우선 7일부터 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정산지연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과 대출은 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위메프·티몬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산대출을 취급하고 있던 은행(신한, 국민, SC은행)도 정산지연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과 상환유예에 나선다.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이번 사태로 불가피하게 자금경색이 발생한 때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발생한 연체가 있어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9일부터는 기관들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한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3000억원 이상의 협약프로그램을 개시한다. 미정산 금액(금융감독원 파악)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업체당 3억원까지는 보증심사를 간소화해 공급하고, 3억원~30억원 구간에는 기업당 한도사정을 거친다.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 지점(전국 99개)에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리는 연 3.9%~4.5%, 보증료는 0.5~1.0%다. 일반적인 중소기업 대출에 비해 1%p 이상 낮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9일 사전신청을 받고, 전산준비 후 14일부터 자금 집행을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억5000만원(소진공), 10억원(중진공) 이내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진공은 직접대출로 지원하고, 중진공은 심사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금리는 중진공 3.40%, 소진공 3.51% 수준이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중기부, 금감원 및 정책금융기관, 전 업권별 협회는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금융감독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총괄로 기관별 상담창구를 운영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에는 전담반을 두어 자금지원 프로그램 개시 이후에 특례자금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피해금액이 일정규모 이상으로 큰 업체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밀착지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세영 `폭탄발언`에…김학균 감독 "예상했다, 협회와 법정싸움 하겠다는 뜻"
- "어머니 맞았다는 말에 화났다"…술 먹고 70대 아버지 살해한 20대 남성
- 노출 심한 옷 입고 무단 이탈…논란 일으킨 미녀 수영 선수, 결국 `퇴출`
- 여자화장실 몰래 들어가 `여성용품` 가져나오려던 30대 남성, 경찰 붙잡혀
- 美 센트럴파크 `곰 괴담` 풀렸다…케네디 "장난삼아 곰 사체 버린 것"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