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등 익수사고, '8월 토·일 오후 3시' 집중…'바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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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등으로 인한 익수 사고는 8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께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익수사고 위험 지도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간 누적된 전국 구조활동 정보를 기술 통계 등의 방법으로 분석해 익수사고 다발 지역과 시기, 원인, 장소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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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물놀이 등으로 인한 익수 사고는 8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께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익수사고 위험 지도'를 6일 공개했다.
전국 익수사고 위험 지도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간 누적된 전국 구조활동 정보를 기술 통계 등의 방법으로 분석해 익수사고 다발 지역과 시기, 원인, 장소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익수사고 출동은 주로 1년 중 8월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활동이 가장 많은 시기와 시간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월요일~금요일 오후 3시 익수사고 출동 건수는 200건 안팎인 반면,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는 각각 442건, 360건으로 2배 이상 많았다. 다른 시간대와 비교해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익수 사고의 주요 원인은 물놀이, 실족, 어패류 채취, 낚시, 빙상놀이 등의 순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바다, 하천, 강, 다리, 고수부지, 계곡 등으로 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해마다 폭염과 태풍 등의 기상 특보로 인한 익수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2020년 이후부터는 태풍으로 인한 익수사고 출동 건수가 매년 1000여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바다 등 물놀이 지역과 인접한 부산,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의 지역에서 익수사고 관련 출동이 많았다. 부산·경북·경남 지역은 폭염 관련 특보, 강원·충남·인천 지역은 태풍 관련 특보로 인한 익수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소방 당국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별 수난사고 유형에 따른 인명구조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민께서도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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