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토·일요일 익수사고 집중"…빅데이터 분석 위험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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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인 8월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익수사고 출동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7일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을 통해 이런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은 '전국 익수사고 위험지도'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익수사고 출동은 연중 8월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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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여름인 8월의 토요일과 일요일에 익수사고 출동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7일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을 통해 이런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담은 '전국 익수사고 위험지도'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위험지도는 2014∼2023년 누적된 전국 구조활동 정보를 기술통계 분석(EDA)과 시계열 분석, 공간 분석 등의 방법을 활용해 익수사고 다발 지역과 시기, 원인, 장소, 기상특보 영향 등에 따라 시각화한 것이다.
익수사고 출동은 연중 8월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집중됐다.
익수사고 주요 원인은 물놀이, 실족, 어패류 채취, 낚시, 빙상놀이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바다, 하천, 강, 다리(교각), 고수부지, 계곡 등으로, 바다에서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매년 폭염과 태풍 등의 기상 특보 시 익수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4∼2016년에는 기상 특보와 관계없이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했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태풍으로 인한 익수사고 출동 건수가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의 지역에서 익수사고 관련 출동이 많았다. 부산·경북·경남 지역은 폭염 관련 특보, 강원·충남·인천은 태풍 관련 특보로 인한 익수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소방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기별 수난사고 유형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인명구조 대책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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