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국립공원서 사망 167건…심장마비·추락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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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167건으로 나타났다.
6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간 국립공원에서 총 167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통계 정보와 기상청 자료,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발생지점의 지리적·환경적 특성 등을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고 발생지역 외에 추가적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 130곳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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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고 50% 심장 돌연사…추락사 32%
AI 활용 안전쉼터, 자동심장충격기 등 구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10년 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가 167건으로 나타났다. 주로 심장마비나 추락사 등이었다.
6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간 국립공원에서 총 167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50%는 심장돌연사였고 32%는 추락사, 9%는 익사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심장돌연사의 82%, 추락사의 89%가 50대 이상이었고 성별로는 심장돌연사 98%, 추락사 72%가 남성이었다.
계절별로 구분하면 심장돌연사 18%, 추락사 20%가 10월에 발생해 최다였는데 익사의 경우 73%가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무리한 산행에 의한 3대 사망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통계 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전예방 중심 안전관리를 추진한다.
최근 10년 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통계 정보와 기상청 자료,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발생지점의 지리적·환경적 특성 등을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고 발생지역 외에 추가적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 130곳을 찾아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쉼터 및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 구축, 위험 안내시설 설치 등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각종 통계 정보를 활용한 사고 발생 지점 예측분석은 그간 공원관리 경험과 과학적 분석 기법을 더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해줄 것"이라며 "정확하고 정밀한 예측을 통해 탐방객 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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