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면 다 내 거?…지하철 나타난 전과 22범 '빠른 손' 딱 걸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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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누범 기간에 지하철 무인가판대 등에서 현금과 물품을 훔친 전과 22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회 걸쳐 지하철 무인 가판대에 진열된 가방과 지하철 승강장 등에서 잠든 피해자의 휴대전화 등 299만3000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28만2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하철 역사 내 주인 없는 무인점포나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가판대에서 현금과 가방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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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누범 기간에 지하철 무인가판대 등에서 현금과 물품을 훔친 전과 22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6월24일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회 걸쳐 지하철 무인 가판대에 진열된 가방과 지하철 승강장 등에서 잠든 피해자의 휴대전화 등 299만3000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28만2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절도한 신용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47만7700원가량을 결제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사기 등 전과 22범으로 누범 기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6월13일 '무인 가판대 물건을 여덟 차례 훔쳐 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CCTV(폐쇄회로TV) 200여대를 분석해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서울 은평구 한 사우나에서 나오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담배 35갑도 압수했다.
A씨는 지하철 역사 내 주인 없는 무인점포나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가판대에서 현금과 가방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물건은 지하철 역사 출입구 등에서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3일 상습 부축빼기범 B씨를 검거해 구속하기도 했다. 부축빼기란 술 취한 사람을 부축해주는 척 접근해 주머니에 든 물건을 훔쳐 가는 범행 수법을 말한다.
B씨는 지난 5월22일부터 16일 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2호선 전동차 안에서 승객들의 휴대전화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절도한 휴대전화를 장물업자에게 판매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하철경찰대는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예방 활동과 수사로 지난해 대비 부축빼기와 소매치기 범죄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부축빼기 범죄는 지난해 상반기 268건에서 올해 상반기 79건으로 7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매치기 범죄는 27건에서 23건으로 14.4% 줄어들었다.
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과 합동해 출퇴근 시간이나 야간에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역에 순찰 근무를 실시하는 등 가시적 예방 순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내에서 절도 피해가 발생한 즉시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경찰은 CCTV 분석, 미행, 잠복 등 추적 수사를 통해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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