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칼끝 배드민턴협회로…“대표팀 떠나고파” 안세영 작심 발언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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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이례적으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아닌 것 같다.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다. 선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협회는 모든 걸 다 막고 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많은 방임을 하고 있다"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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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이례적으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정부가 직접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2018년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때까지의 원동력을 ‘분노’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문체부의 칼끝이 대한배드민턴협회로 향한다. 문체부는 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크게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아닌 것 같다.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다. 선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협회는 모든 걸 다 막고 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많은 방임을 하고 있다”고 직언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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