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권 “군·경, 민의 따라 권력에 맞서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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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군과 경찰이 민의를 따라 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권력에 맞서줄 것을 호소했다.
타레크 윌리암 사브 검찰총장은 "(야권 측이)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법에 복종하지 않도록 선동했다"며 "야권 측에서 발표한 불법적인 성명에 대해 국가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야권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수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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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군과 경찰이 민의를 따라 투표 결과를 인정하고 권력에 맞서줄 것을 호소했다. 야권의 호소문에 검찰은 내란 선동이라며 수사에 착수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5일 에드문도 곤살레스 야권 대선 후보와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보안군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곤살레스 후보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 장병과 경찰관은 양심에 따라 여러분의 가족과 이웃이 모은 민의를 따라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야권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과 관련, 자체 확보한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득표율 67% 대 30%로 곤살레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친여권 인사들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직후 마두로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타레크 윌리암 사브 검찰총장은 “(야권 측이)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법에 복종하지 않도록 선동했다”며 “야권 측에서 발표한 불법적인 성명에 대해 국가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야권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수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특히 곤살레스 후보와 마차도를 상대로 내란 선동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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