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채종협, 첫사랑 설렘 그자체…과몰입 유발 로맨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우연일까?' 채종협이 첫사랑의 설렘 그 자체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 연출 송현욱·정광식)에서는 강후영(채종협 분)이 이홍주(김소현 분)에게 직접적으로 마음을 표현, 이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홍주는 강후영이 자신에게 입맞춤을 하며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다는 직진 고백을 한 이후, 자신도 모르게 강후영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휴가 도중 이홍주가 어제 일을 없던 일로 하자고 하자, 강후영은 "내가 너한테 키스한 거? 아님 내가 너 좋다고 한 거?"라는 질문으로 이홍주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 장면에서 강후영의 솔직함과 과감한 직진 면모는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 느끼게 했다.

이후 강후영은 바다에서 큰 조개를 잡고 신나하는 이홍주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가던 중 발견한 낙지를 힘껏 잡아당기다가 넘어졌고, 이내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얼굴이 가까워졌다. 채종협은 당황스럽지만 설레는 감정을 미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 역시 같은 두근거림과 떨림을 느끼게 했다.

방송 말미, 출근을 위해 모두 떠난 숙소에서 강후영과 단둘이 남게 된 이홍주는 뒤로 물러서다 벽에 머리를 부딪힐 뻔했고, 이를 본 강후영이 손으로 머리를 막아줬다. 이홍주는 그 순간 두근거림을 느꼈고,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표현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이홍주가 미국에 가지 말라고 하자, 강후영은 가지 않겠다고 확고하게 답하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홍주는 먼저 강후영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이처럼 채종협이 연기한 강후영은 첫사랑의 설렘을 되살리며, 물러섬 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첫사랑의 기억 속으로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이처럼 채종협은 '첫사랑 기억 조작남'으로 자리매김, 시청자들의 과몰입까지 유발했다.

'우연일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