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3분기 연속 5%대 성장…정부 "하반기 5.2%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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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지난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5%대 경제성장률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보다 5.05%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하면서 2022년(5.31%), 2023년(5.05%) 2년 연속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5.0%, 내년에는 5.1% 성장하는 등 당분간 5%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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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지난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5%대 경제성장률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보다 5.05%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5.04%)와 올해 1분기(5.11%)에 이어 3분기 연속 5%대 성장률이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장률 평균 예상치(5.0%)에도 소폭 웃돌았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는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 르바란 기간에 지출이 늘어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4.93% 늘어났다. 또 투자가 4.43% 늘었고, 지난 1분기 위축됐던 수출도 2분기에는 늘어나며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정부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에 그치면서 성장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다. 지난 1분기에는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함께 열려 정부 지출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이 1년 전보다 7.29% 늘어났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 구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일부 부동산에 대한 부가세 할인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은 3.95% 성장에 그쳤다.
특히 2021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34개월 연속 기준점(50)을 넘었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에는 기준점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망을 어둡게 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이에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을 늘려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와 4분기에는 경제 성장률을 5.1∼5.2%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 경제가 약화하고 분열되는 상황에서 쉽지 않겠지만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찾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마타 은행 조수아 파르데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소비 증가를 위한 다양한 경제적 조치가 나오면 인도네시아 경제가 올해 5.0∼5.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투자도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DBS 은행 이코노미스트 라디카 라오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높은 금리, 계절적 요인 등으로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완화하면서 2022년(5.31%), 2023년(5.05%) 2년 연속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5.0%, 내년에는 5.1% 성장하는 등 당분간 5%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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