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본도 살인’ 30대 남성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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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백아무개씨를 서울 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날 길이 75cm의 일본도를 휘둘러 40대 이웃 주민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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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과수에 마약 정밀 감정 의뢰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백아무개씨를 서울 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날 길이 75cm의 일본도를 휘둘러 40대 이웃 주민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와 A씨는 평소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관계로 조사됐다. A씨는 가구업체 직원으로 9살과 4살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
백씨는 범행 직후 집으로 도주했으나 범행 1시간 여만에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백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체포 당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거부한 백씨의 모발, 소변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다.
이후 진행한 백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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