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전북 피해기업 54개사…피해금액만 1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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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판매자 대금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기업 피해가 15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도내 중소기업 입점 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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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피해기업 신속 자금난 구제 나서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티몬·위메프 판매자 대금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기업 피해가 15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피해기업은 54개사 147억 3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북자치도와 함께 프로모션을 추진한 온라인 플랫폼 판매지원사업 관련 입점 기업은 46개사(피해금액 62억 7000만원), 개별입점 기업 8개(84억6000원)다.
업종별로는 농식품 제조사가 21개로 가장많았고 공산품 15개, 유통업 9개, 축산업 4개, 수산업 3개, 화장품 2개 등이다. 지역별 기업은 전주가 21개로 가장 많았고 익산 14개, 완주 4개, 고창과 김제가 각각 3개, 군산·정읍·남원이 각각 2개, 진안 1개 등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전북에 거주하는 소비자 피해접수 건수는 총 251건으로 여행 관련 상품피해가 109건, 숙박 67건, 항공 6건 등 여행 관련 피해가 182건으로 7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피해는 할인권 및 상품권류, 그외 품목이 69건이었다.
전북자치도는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북자치도는 피해기업을 위한 6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해 기업의 신속한 자금난 구제에 나선다. 먼저 피해기업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전자금을 신설, 기업별 각 최대 3억원과 이자에 대한 2%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특별경영자금은 직간접 피해를 입은 업체 전체로 확대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은 제조업 또는 제조업 기반의 서비스업 종사 중소기업에 한정되어있었다.
이번 전북자치도의 정책자금 마련으로 제조업 이외에도 유통업과 여행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함께 전북자치도는 지원절차도 간소화한다. 정량평가 절차를 생략해 신속한 자금을 지원토록 하겠다는 것.
이밖에도 전북자치도는 긴급 경영안전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2억원 ㅎ나도로 보증기간 1년(최대 5년까지 1년단위 연장 가능)이며, 100% 전액 보증하고 보증료율 연 0.9%로 1년간 연 2.0%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또 ▲전북지방변호사회와 협력해 법률자문단 20명 구성해 전문컨설팅 운영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을 통한 하반기 온라인 플랫폼 지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히 집단분쟁 조정 신청 절차 착수 ▲피해기업 대상 농식품 소비 촉진 판촉행사 진행 ▲피해기업대상 전북 생생장터 프로모션 진행 등을 펼친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도내 중소기업 입점 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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