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회 "단양천 댐 건설 계획 백지화하라"

이대현 기자 2024. 8.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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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회가 6일 329회 임시회를 열고 단양천 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환경부에 전달했다.

단양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충주댐 건설로 큰 상처를 입었던 바로 그 위치에 또 다른 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국가가 단양을 두 번 버리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기후대응댐 건설 후보지 14곳을 발표하면서 단양천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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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회 임시회 건의문 채택
단양군의회가 6일 단양천 댐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건의문 채택했다.(단양군 제공)2024.8.6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가 6일 329회 임시회를 열고 단양천 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환경부에 전달했다.

단양군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충주댐 건설로 큰 상처를 입었던 바로 그 위치에 또 다른 댐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국가가 단양을 두 번 버리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주민 정서나 선암계곡이 가진 자연적·공간적 가치, 지역에 미치는 사회적·경제적 영향에 대한 고려 없이 발표됐다"며 "댐은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 건설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기후대응댐 건설 후보지 14곳을 발표하면서 단양천을 포함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즉각 "단양을 포함해 5곳은 지자체 신청 없이 국가가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추진했다"며 "환경부의 일방적인 후보지 선정은 있을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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