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하기관 용역 남발…이장우 시장 “통폐합할 수도” 경고

김경훈 기자 2024. 8.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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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 산하기관의 용역 남발을 지적하며 조직 내 능력 배양과 산하기관장의 조직 장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산하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조직을 통폐합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던졌다.

이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산하기관 간부의 일탈 등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다"며 "산하기관장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간 인사권을 활용해 조직 내부에 불협화음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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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능력 배양과 산하기관장 조직 장악 필요 강조
오상욱펜싱경기장 추진 등 구체화 지시도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 산하기관의 용역 남발을 지적하며 조직 내 능력 배양과 산하기관장의 조직 장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산하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조직을 통폐합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던졌다.

이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산하기관 간부의 일탈 등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다"며 "산하기관장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간 인사권을 활용해 조직 내부에 불협화음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용역 만능주의는 청산돼야 한다"며 "조직에서 인원을 늘리는 것은 용역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면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의 추진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조직 통폐합 등 과감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원청 업체의 협력사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청년주택 ‘신탄진 다가온’의 공사 중단 사태와 관련해선 "전임 시장의 업체 몰아주기가 낳은 결과"라며 "능력을 넘어서 무리한 수주와 몰아주기 발주는 청산돼야 한다"고 전임 시장을 겨냥했다.

이어 "도시공사의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무책임한 사업자에 대해선 대전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오상욱 펜싱경기장 추진과 현재 사용 중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활용 방안, 보문산 워터파크 건립 추진 등을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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