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덱스 로맨스부터 '100인' 유재석까지..."'더존3'는 다르다" [종합]

김소연, 변성현 2024. 8.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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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존:버터야 산다' 시즌3 제작발표회

'더존3' 출연진과 제작진이 더욱 강력해진 볼거리와 재미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더존:버텨야 산다' 시즌3(이하 '더존3') 제작발표회에서 유재석은 "김동현 씨와 덱스 씨의 합류가 시즌3의 가장 큰 변화"라며 "유리는 이전의 재미를 주고, 이 안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호흡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전 멤버 이광수의 불참에 대해 유재석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우리모두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멤버들이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며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있어서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더존4'가 된다면 (이)광수까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 거 같다"면서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더존3'에서는 100명의 AI로 가득 찬 '유재석 월드'부터 100평 규모의 '종이의 집', 극한의 현실 공포를 느끼게 한 폐리조트, 약 20층의 거대한 탑에 설치된 사방이 뚫린 엘리베이터, 마을 전체를 빌려 10km 이상의 라인을 작업했던 과정까지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유재석과 똑 닮은 AI 로봇인 '유봇' 100명이 등장하는 1화는 '유재석 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봇' 제작을 위해 딥보이스 기술 연구팀과 회의를 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했다. 또한 유재석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위해 최대한 비슷한 체형의 사람들을 섭외, 유재석과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여줄 수 있는 연습을 거듭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2화에 등장하는 '종이의 집'은 무려 100평 규모로 세트 팀과 오랜 논의 후 약 10일에 걸쳐 제작되었고, '존버즈' 4인 모두가 "예능에서 이런 극강의 공포는 처음"이라고 말한 3화 속 폐리조트는 시즌 1, 2의 판타지가 가미된 공포가 아닌 '진짜 공포'를 체감시키기 위해 최대한 디테일을 더해 만들었다. 마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이상 현상처럼 보이는 기법들로 공포감을 극대화했고 전체 공간 곳곳을 소품으로 채워 사실감을 더했다.

이 밖에도 매주 변화될 시즌 3의 에피소드에선 약 보름 간의 설치 작업으로 완성된 사방이 뚫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 탑에서 펼쳐지는 미션, 마을 하나를 통째로 빌려 진행된 미션 그리고 ‘존버즈’의 최종 상금을 노리는 12명의 머니 헌터들과의 치열한 접전 등 매회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예고해 여느 때보다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유재석은 "첫 회가 가장 당황스러웠다"며 "저의 모습이 100분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더존'은 매번 신선한 아이디어의 버티기 시뮬레이션을 선보인 프로그램. 시즌 1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시즌 2에서는 일상 속 재난이었던 컨셉에 이어 이번 '더존3'에서는 한층 더 풍부해진 상상력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버티기를 선보인다.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버티기 위해 더 강력하게 돌아온 '존버즈' 유재석, 권유리와 새 멤버 김동현, 덱스의 호흡에 이목이 쏠린다. 

'버티기' 베테랑 유재석과 권유리는 경력직다운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시즌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층 더 화려해진 호들갑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할 유재석, 강렬한 카리스마로 새로운 멤버들까지 완벽히 압도한 권유리가 시즌 3의 중심을 지킬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예능 프로를 이끌며 명불허전 최고의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는 유재석은 '더존' 시리즈에서 사리지 않는 몸 개그부터 주옥 같은 멘트로 전 세계 팬들의 웃음을 책임지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 3에서는 진짜와 가짜를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컨셉의 버티기 시뮬레이션에 또다시 도전, 실망시키지 않는 리액션과 다채로운 활약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한다.

거침없는 입담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더 존' 시즌 1, 2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권유리는 음악부터 연기,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다재다능 올라운더로서 탄탄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시즌 3에서 그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매회 하드캐리하는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재석과 여전한 남매 케미는 물론 새롭게 합류한 김동현, 덱스와도 유쾌한 케미로 이전 시즌에서는 선보이지 않은 특별한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다. 

새 멤버 멤버 김동현과 덱스는 그간 본 적 없는 최강 피지컬을 자랑하며 '존버즈'의 레벨을 업그레이드시킬 활약을 예고했다. 

전직 UFC 선수인 김동현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강인한 모습에 더해 수많은 예능에서 남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예능 천재로 거듭났다. '더존3'에서 그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상상을 초월하는 시뮬레이션 속 극한 미션을 맞닥트리며 파이터다운 강력한 모습부터, 공포에 질리거나 허당미 넘치는 반전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덱스는 짜릿한 연애 프로그램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서바이벌까지 모든 예능 장르에 출연하여 훈훈함과 강렬함을 모두 보여주며 예능 대세로 눈도장을 찍은 덱스가 '더존'에 합류한다. 타고난 피지컬과 운동신경으로 버티기 판을 장악하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막내미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낼 예정이다. 여기에 포기를 모르는 생존능력과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십분 발휘, '존버즈'에 없어선 안 될 든든한 멤버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연출자인 조효진 PD는 '더존3' 차별점에 "공감과 강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AI나 주택 대출 등 사회적인 이슈 등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회했고, 새로운 멤버 두 분이 들어와서 시즌1, 2에는 차마 할 수 없었던 강화된 미션을 할 수 있었다"며 "더 강력해진 버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제작비가 좀 드는 편인데 잘 지원을 받았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PD는 "보다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며 "특히 공포 에피소드의 경우 진짜 폐리조트에서 제작했는데,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제작진도 무서워해서 겁이 많은 김동현 씨와 유재석 씨는 무서워 할 거라 예상했는데 덱스씨도 무서워해서 깜작 놀랐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권유리도 "체급이 업그레이드돼 난이도가 높아졌다"며 "강력한 버티기가 흥미로웠고, 새로운 분들과 적응하는 시간도 좋았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에 김동현은 "유리가 4시간 동안 덱스를 100번은 불렀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남성분들이 너무 겁이 많고 허당"이라며 "그래서 즐겁게 촬영했다. 그걸 실제로 보는 건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덱스는 "원래 '더존' 시리즈의 팬이었는데, 저와 동현이 형 때문에 난이도가 굉장히 올라간 느낌"이라며 "그래서 더 익사이팅했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온 센척이 모두 무너진다"며 "'더존'의 강점은 현장감 같다. 따로 몰입하지 않아도 촬영장에 들어가면 스며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힘든 훈련을 많이 해서 버티는 건 자신있었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하지 못할 정도로 매번 힘들었다"며 "하지만 도전의 느낌이 좋기에 시즌4 제안이 온다면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유재석과 함께 '겁쟁이'로 묶이는 부분에 대해 "진짜 무섭다"며 "리얼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중간중간 기억을 잃었다"며 "그래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보다 먼저 달아나는 사람은 처음봤다"며 "진짜 겁이 많다"고 폭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더존3'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오는 7일 3화까지 공개한 이후 매주 1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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