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실로 엮어 완성한 아름다움…호주서 소개하는 한국 매듭

김예나 2024. 8. 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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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 만든 끈목을 맺고 조이는 우리 매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전시가 호주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함께 9월 27일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매듭, 코리안 노츠(Korean Knots)' 전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한국 매듭의 형태와 역사, 매듭을 만드는 도구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매듭 작품을 통해 한국 매듭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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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서 '매듭' 전시
전시 관람 모습 촬영 에이미 피딩턴(Amy Piddington)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 만든 끈목을 맺고 조이는 우리 매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전시가 호주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함께 9월 27일까지 호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매듭, 코리안 노츠(Korean Knots)' 전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매듭 공예가 이부자 씨가 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등 130여 점을 모은 자리다.

전시에서는 한국 매듭의 형태와 역사, 매듭을 만드는 도구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전시장 모습 촬영 게리 트린(Garry Trinh)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취색 깃털을 붙여 장식한 비취 발향 노리개, 은으로 만든 '수복'(壽福) 글자 장식과 빨강·노랑·초록 실이 어우러진 은삼작 노리개 등이 소개된다.

묵주, 염주, 목걸이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에 매듭을 더한 작품도 볼 수 있다.

특히 전통 매듭을 응용한 대형 묵주는 전체 길이가 1.9m가 넘는 큰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 매듭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안에 설치한 한옥 대청마루에 앉아 10가지 매듭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익힐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매듭 작품을 통해 한국 매듭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 모습 촬영 게리 트린(Garry Trinh)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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