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전기차에 또 화들짝…인천 이어 금산서도 충전 중 '활활'

류원혜 기자 2024. 8.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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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전기차에 불이 났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금산군 금산읍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일에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주민 23명이 다치고 차량 72대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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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5시쯤 충남 금산군 금산읍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났다./사진=뉴시스(금산소방서 제공)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도 전기차에 불이 났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금산군 금산읍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13대와 인력 31명을 출동시켜 1시간 37분 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전기차 1대가 전소돼 44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주 A씨는 기아 EV6 전기차를 임대(리스)해 타고 다녔으며 전날 저녁 7시쯤부터 차량을 충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진화가 어렵다.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의 연쇄적인 폭발로 급격히 온도가 치솟는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지난 1일에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주민 23명이 다치고 차량 72대가 전소됐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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