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신 "날 공격하던 레커들, 구속 또는 수사 대상"

이창환 기자 2024. 8. 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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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의혹 해명하며 '사이버 레커' 비판
"'배후에 초록뱀' '기획배우' 말 허위라 결정"
"구제역이 출연 요구…가세연은 허위 방송"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은 전날 밤 '저를 공격한 렉카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장사의 신 채널 캡처)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 은퇴를 선언했던 100만 유튜버 '장사의 신'이 자신의 일부 의혹과 관련한 법원 결정문을 공개하며 해명을 이어가는 동시에, '구제역' '가로세로연구소' 등 사이버 레커들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6일 유튜브에 따르면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 중인 은현장(40)씨는 전날 밤 '저를 공격한 렉카(레커)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은씨는 지난 6월 초 사이버 레커(렉카)들에 대한 불만을 표하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재차 해명하며 유튜브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초께 은씨와 관련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매각금 및 재산 부풀리기 의혹, 초록뱀그룹과의 연관성 및 주가 조작 가담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은씨는 이번 영상에서 "끝없이 제기되는 억측에 저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도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돼서 유튜브를 떠나게 됐었다"며 "법적 조치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다. 그 결과, 이유들에 대해 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크로커다일(신 남자훈련소) ▲구제역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 채널을 차례로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먼저 은씨는 "크로커다일이 주장한 초록뱀 커넥션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법원에서 '제 배후에 초록뱀이 있다'거나 '제가 기획 배우'라는 말들은 허위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또)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고소인 조사는 몇 달 전에 끝났다. 이후 민사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로커다일 채널에 대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였다는 게 은씨의 주장이다.

구제역과 관련해선 "작년 7월 구제역은 저에 대해 조사하겠다며 위협적인 글을 올렸고, 이후 자신의 채널에 출연하라고 했지만 저는 거절했다"며 "최근 공개된 구제역과 가세연의 통화 녹취에서 이들이 (위너즈 전 대표) 최모씨를 거론한 내용이 있었다. 들으면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던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달 3일 '신튜브 신혜식'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음성 파일에서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와 구제역은 '최XX 인터뷰만 하면 로드FC든 위너즈든 얼마든지 광고, 후원받고 할 의향이 있다' '인터뷰하면 100번 돈봉투 받아도 돼' '질문지 철저하게 얘네한테 유리하게 해놨다' 등 발언을 주고받았다.

은씨는 또 "가세연 김세의는 제 이슈가 올라오자마자 원색적인 말들로 저를 공격하고 허위 사실을 방송하며 대중들을 선동했다"며 "가세연이 고발한 카페 조회수 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해선 성실히 해명하는 한편, 광고주분들 모두에게 환불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다. 다만 이 사건 이후 제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고 사기꾼으로 취급하며 조롱하는 행위가 이어졌다"며 "허위가 분명한 내용에 대해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보탰다.

장사의 신 밀키트 제품 사기 고소 건이 취하된 점이나 자신의 이슈를 다룬 인공지능(AI) 유튜버들에 대한 법적 대응 입장도 함께 내놨다.

그는 "저를 공격했던 레커 중 카라큘라, 구제역은 이미 구속됐고 크로커다일과 가세연에 대해서도 수사가 들어갔다고 알려졌다"면서도 "지금 영상은 다시 제가 복귀하기 위해 올리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뭔가를 다시 시작하는 게 무섭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씨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은 레커 때문이 아니지 않나' '레커들이랑 친한 사이 아닌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000만 유튜버 '쯔양' 측이 공갈 등 혐의로 고소한 '구제역' '주작감별사(전국진)'은 지난달 26일 구속됐으며,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달 2일 발부됐다.

가세연 김 대표도 협박·강요·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쯔양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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