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목 석권+女 10연패+男 3연패' 한국 양궁 대표팀, 메달 7개 걸고 금의환향 (종합)

김경현 기자 2024. 8. 6.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대표팀을 상징하는 말이다.

양궁 대표팀은 총 5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양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3개였다.

하지만 양궁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과 더불어 귀중한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와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더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하느님이 BOW(활)하사(下賜) 우리나라만 세'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대표팀을 상징하는 말이다. 양궁 대표팀은 총 5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홍승진 총감독을 필두로 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1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양궁 대표팀을 환영했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5종목 석권은 사상 최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기록했지만, 당시에는 혼성 단체전이 존재하지 않았다. 2020 도쿄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이 도입되며 5종목이 됐지만, 이때는 남자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양궁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3개였다. 하지만 양궁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과 더불어 귀중한 여자 개인전 은메달 1개와 남자 개인전 동메달 1개를 더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여자 양궁 대표팀 / 사진=팽현준 기자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10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 대회부터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했던 올림픽이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영광이다. 단체전 10연패를 (전)훈영 언니랑 (남)수현이랑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남자 단체전도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016 리우데나에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번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우석은 "목표했던 단체전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 기쁘다. 제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 / 사진=팽현준 기자


김우진과 임시현은 각각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남녀 개인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수현은 개인전서 임시현과 격돌해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이우석은 개인전 동메달을 챙겼다.

김우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임시현은 "(금메달 3개를 거니) 목 디스크 걸릴 것 같다. 그만큼 행복한 무게"라고 기쁨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임시현 / 사진=팽현준 기자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의 비결로 '스페셜 매치'를 꼽았다. 스메셜 매치는 파리 대회를 대비해 진천 선수촌 양궁장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와 비슷하게 꾸며 진행됐다.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제 경기장 조감도를 반영하여 세트를 별도로 제작했다.

임시현은 "진천 선수촌에서 스페셜 매치를 하면서 파리 올림픽 경기장과 똑같은 경기장을 만들어놓고 훈련했다. 막상 경기장 들어갈 때는 낯선 느낌은 없었다. 익숙한 환경에서 관중만 많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이제 최강 양궁은 2028 LA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LA 대회에서도 한국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우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