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열질환 38명 "94%가 야외 활동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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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의료기관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광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38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은 추정 사망자로 분류됐다.
광주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6곳 응급실을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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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의료기관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광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38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은 추정 사망자로 분류됐다.
시기별로는 지난 5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중순 이후 급증했다.
온열질환 증상은 열사병 13명, 열탈진 17명, 열실신 3명, 열경련 4명, 기타 1명이며 남성이 81.6%로 여성보다 많았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55.3%)과 논·밭(13.2%) 등 야외(94.7%)가 다수를 차지했다.
광주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6곳 응급실을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또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촌마을 순찰대 운영, 재난 예·경보 방송, 재난문자 발송, 그늘막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령의 농업종사자, 배달노동자 등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고령자 등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 까지 무더위 쉼터(경로당) 1356개소의 이용시간을 3시간 연장하고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며,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그늘에서 자주 쉬면서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논, 밭, 비닐하우스 등에서 농사일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농작물은 아침이나 저녁의 선선한 시간에 살펴야 하며 야외 작업 때에는 둘 이상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럼증, 오심, 구토, 근육경련, 위약감, 체온 상승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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