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속출...3달 연속 5천가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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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분양 아파트 수가 3달 연속 5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지인' 플랫폼에 공개된 시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5994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5월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에서 미분양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하반기에는 부산 신규 분양 물량이 많아 미분양 아파트가 8000가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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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분양 아파트 수가 3달 연속 5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지인’ 플랫폼에 공개된 시장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5994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 전 달인 6월 미분양 아파트 5205가구에 비해 15.1% 늘어난 것이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5월 5496가구 기록에 이어 3달째 5000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부산 미분양 아파트 가구 수는 지난 2013년 4월 기록인 6131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소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규모는 7월 1389가구로 집계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당분간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가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5월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에서 미분양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하반기에는 부산 신규 분양 물량이 많아 미분양 아파트가 8000가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큰 폭으로 치솟고 있는 데다 지금 구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는 이어져 미분양 아파트 증가세는 올해 말까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하반기 금리가 낮아져도 미분양 물량 해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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