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동료’ 올리세, 올림픽 독무대···5경기 ‘2골·4AS’ 프랑스 결승행 이끌어

양승남 기자 2024. 8. 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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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마이클 올리세. Getty Images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8)의 올 시즌 새 동료 마이클 올리세(23)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펄펄 날고 있다. 5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새 시즌 기대감도 높아진다.

프랑스는 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었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하고 40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이날 모로코를 2-1로 꺾은 스페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7골 무실점)으로 8강에 오른 프랑스는 난적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고 4강행 티켓을 따낸 기세를 이어 이집트를 잡고 결승까지 올랐다.

정규시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고, 프랑스가 웃었다. 연장전 시작 2분 만에 이집트의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난 게 분수령이 됐다. 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쐐기골은 올리세가 책임졌다. 연장 후반 3분에 올리세가 팀의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이집트의 투지를 완전히 꺾었다. 올리세는 이번 올림픽에서 5경기에 출전, 2골·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프랑스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프랑스 마이클 올리세가 지난 3일 파리올림픽 아르헨티나와 4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 골은 VAR 판독으로 노골로 처리됐다. Getty Images코리아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알제리계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올리세는 영국 런던에서 출생했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친 뒤 레딩 유소년 팀에 입단해 정착했다. 레딩에서 프로에 데뷔한 올리세는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

2022-23 시즌 2골·11어시스트로 빅리그에서도 재능을 뽐낸 올리세는 2023-24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프리미어리그 19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10골·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빠르게 움직여 올리세를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올림픽에서 펄펄 날고 있는 올리세는 뮌헨에서의 활약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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