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참여 '적신호', 투표해달라...지금은 싸울 때, 제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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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민주당 승리의 역사는 자발적 참여의 역사다. 지금 참여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투표해달라. 그것이 정권 탄핵과 정권 탈환의 길"이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써 윤석열 정권은 이구동성으로 당원외면·흥행참패 등 민주당 깎아내리기에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새롭게 탄생할 윤석열 탄핵 지도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발목을 잡힐 판"이라며 "탄핵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가장 빨리 온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선 당원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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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민주당 승리의 역사는 자발적 참여의 역사다. 지금 참여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투표해달라. 그것이 정권 탄핵과 정권 탈환의 길"이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써 윤석열 정권은 이구동성으로 당원외면·흥행참패 등 민주당 깎아내리기에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새롭게 탄생할 윤석열 탄핵 지도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발목을 잡힐 판"이라며 "탄핵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가장 빨리 온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선 당원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의 이날 발언은 투표율 하락에 따른 위기의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투표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투표율이 하락할수록 정 후보의 득표율도 하락세를 나타낸다. 지난 주말 민주당은 텃밭이라 할 수 있는 호남에서 극도로 낮은 순회경선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전북에서 4일에는 광주·전남에서 각각 순회경선을 실시했다. 광주·전북·전남 지역 투표율은 25.3%, 20.3% 23.2%에 그쳤다. 대구(52.2%), 경북(47.8%), 부산(42.1%), 울산(33.5%), 경남(35.1%), 충북(30.4%) 등 앞서 치러진 순회경선에서 대부분 30%를 넘었던 것과 대조된다.
순회경선 시작 후 줄곧 1위를 달리던 정봉주 후보는 호남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경선 누적득표율은 김민석 후보 17.58%, 정봉주 후보 15.51% 등이다. 그동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호남의 민심은 또 다른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봉주가 살아온 역사 민주당과 함께했던 그 처절한 정치 역정을 기억해달라"며 "2011년 12월 26일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날 검찰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독방도 두렵지 않았다. 동지들의 위로와 격려만으로 충분했다"고 소회했다.
정 후보는 "무죄로 판결 난 성추행 사건으로 21대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7년 전 방송 발언 때문에 공천장을 받고도 취소됐다"며 "당의 명령이니 두말없이 따랐지만 참 많이 아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만에 정계 복귀가 무산되고 심장이 찢어지는 고통이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지도 없고 아무런 계보도 없는 제가 윤석열 탄핵이란 큰 싸움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자리 최고위원이란 지위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싸울 때이고 제가 필요한 때다. 정봉주를 사용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전국당원대회에 앞서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 등 4개 지역 순회경선을 진행한다. 또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각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온라인 ARS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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