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벌써 열대야 '20일'…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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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8월 초까지 열대야 현상이 20일이나 관측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6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청주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청주에서 나타난 1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은 역대 최장 지속일수로는 2위인 기록이다.
보은도 올해 열대야 현상이 3일 관측됐는데, 역대 1위를 기록한 1994년(4일)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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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16일 연속 이어진 열대야는 5일밤 멈춰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8월 초까지 열대야 현상이 20일이나 관측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2018년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6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청주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엔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져 17일 연속 열대야 현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열대야 현상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밤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 사람이 잠을 이루기 힘들다.
청주에서 나타난 16일 연속 열대야 현상은 역대 최장 지속일수로는 2위인 기록이다. 역대 1위 최장일수는 2018년으로 27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전체 열대야 일수로 따져도 올해 청주는 20일을 기록 중이다.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전체 열대야 일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전체 열대야 일수 36일을 기록했었다.
충주, 보은도 역대 최고 열대야 일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주는 올해 열대야가 13일 관측됐다. 1위는 2018년(14일)이다.
보은도 올해 열대야 현상이 3일 관측됐는데, 역대 1위를 기록한 1994년(4일)과 비슷하다.
역대급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는 2개의 고기압 층이 한반도를 덮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에 티베트 고기압, 하층엔 북태평양고기압이 층층이 쌓여 있다"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습한 공기를 계속 주입해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광복절까지는 폭염 현상이 이어져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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