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란, 전세계 무슬림 긴급회의 요청…전운 속 美주둔 기지 로켓 공격도

류란 기자 2024. 8.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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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한 보복 공격을 다짐한 이란이 전 세계 이슬람권 국가들의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에 선제공격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는 보복 악순환에 따른 확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격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예고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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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한 보복 공격을 다짐한 이란이 전 세계 이슬람권 국가들의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슬람협력기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등 현안을 협의할 외무장관급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지도자 하니예가 암살되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정보 당국도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으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내 대리세력이 공격에 가세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에 선제공격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는 보복 악순환에 따른 확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부에 로켓 2발이 발사돼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공격 배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예고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역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격 직후 미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라크 공군기지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중동 내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조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과 주변 무장세력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에 가하는 위협에 초점을 뒀으며, 역내 긴장 완화와 가자 전쟁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취재 : 류란,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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