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SF가 갑자기 변했어요!' SF 팬들, 승률 5할에 열광...스넬, 레이, 웹 '3두 마차'에 피츠제럴드 맹활약으로 WC 경쟁에 뛰어들어

강해영 2024. 8.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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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올 가을야구를 포기하는 듯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도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스넬의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스넬, 레이, 웹 '3두 마차'가 나오는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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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피츠제럴드가 빅리그 콜업 후 펄펄 날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올 가을야구를 포기하는 듯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도 구매자가 아닌 판매자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사이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마저 팔 생각이었다.

하지만, 또다른 사이영 수상자 로비 레이가 건강하게 돌아오고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자 마음을 바꿨다.

스넬의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했다. 이후 스넬은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 승률을 5할에 맞췄다. 와일드카드 경쟁을 포기하려 했으나 마지노선인 3위 팀에 불과 4.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스넬이 예전의 폼을 되찾고, 레이도 힘이 되어주고 있으며, 로건 웹은 여전히 잘 던지고 있다. 여기에 혜성처럼 나타난 유격수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맹타를 휘두르며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막고 있다. 또 이정후의 1번타자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피츠제럴드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피츠제럴드는빅리그에서 0.314의 타율에 12개 홈런을 기록 중이다. 7월 '이달의 루키'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발 투수 웹도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스넬, 레이, 웹 '3두 마차'가 나오는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시즌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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