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 84명 `공부모임` 출범… `먹사니즘` 이재명 집권준비 나서

김세희 2024. 8. 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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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경제를 공부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출범시켰다.

'경제는 민주당'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강연을 진행하며 출범했다.

김태년 의원은 출범식에서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데 윤석열 정부가 잘 대응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공부해서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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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와 참석한 의원들이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출범 및 특강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를 공부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출범시켰다. 모임은 다양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법안 발의와 정책 발표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제는 민주당'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강연을 진행하며 출범했다. 민주당 의원 84명이 참여하고 모임 대표는 5선 김태년 의원, 운영위원장은 3선 유동수 의원, 간사는 재선 김한규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들은 '유능한 경제 정당'을 목표로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현장 방문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먼저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에 대응할 전략 등을 주제로 8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여름 경제캠프'를 진행한다.

김태년 의원은 출범식에서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데 윤석열 정부가 잘 대응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공부해서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면에서 국민이 실망하게 하고 있다"며 "공부하면서 집권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첫 강연자인 홍성국 전 의원은 이날 '한국 경제의 역사적 위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전국민 24만원 지원금법'이 받는 비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전 의원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금 13조원을 살포하면 물가와 금리는 더 불안해지고 민생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리나라 GDP가 2400조"라며 "13조를 푼다고 무슨 물가가 오르냐"고 주장했다.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대표 후보가 '먹사니즘'(먹고사는 게 최고 가치)'을 기치로 민생·경제 어젠다를 띄우자 '경제는 민주당' 외에도 당내 경제 관련 연구모임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박 직무대행이 이끄는 '대전환시대 성장포럼'에는 약 50명, 5선 안규백 의원이 이끄는 '더여민포럼'에는 약 40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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