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해파리 천지"…해수욕장 찾은 동물 유튜버 '경악'

구지윤 인턴 2024. 8.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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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생동물 유튜버가 해수욕장에서 비춘 해파리 떼의 모습이 누리꾼 사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유튜버 '헌터퐝'은 '너무 심각한 실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이 초대형 해파리로 뒤덮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휴가철인데 우리나라 동해안에 해파리 소식이 너무 많이 들려와서 실제로 퇴치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더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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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헌터퐝, 해파리 퇴치하러 울산 해수욕장 들러
노무라입깃해파리…크고 무거워서 들어 올리기 벅차
다른 해파리와 비교하면 독성 강해 각별한 주의 필요
[서울=뉴시스] 지난 3일 유튜버 '헌터퐝'은 '너무 심각한 실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이 초대형 해파리로 뒤덮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채널 '헌터퐝' 캡처 ) 2024.8.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한 야생동물 유튜버가 해수욕장에서 비춘 해파리 떼의 모습이 누리꾼 사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일 유튜버 '헌터퐝'은 '너무 심각한 실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이 초대형 해파리로 뒤덮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휴가철인데 우리나라 동해안에 해파리 소식이 너무 많이 들려와서 실제로 퇴치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더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강원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영상에서 그는 "7번 국도 라인에 전부 다 출몰하고 있다고 한다. 보통 한두 마리 정도만 들어 오는데 이번에는 조금 이례적으로 수백, 수천 마리가 들어와서 해수욕을 못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 그 녀석의 실체를 밝히고자 7번 국도로 가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후 그는 울진 기성망양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얕은 곳까지 떠밀려온 해파리 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게 다 해파리냐. 너무 많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뜰채로 해파리 하나를 건지려 했다. 하지만 매우 크고 무거워 해파리를 질질 끌어 옮겼다.

[서울=뉴시스] 지난 3일 유튜버 '헌터퐝'은 '너무 심각한 실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이 초대형 해파리로 뒤덮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채널 '헌터퐝' 캡처 ) 2024.8.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모래 위에 쌓아둔 해파리를 바라보며 "보통 동해 쪽에서는 보름달 물 해파리라고 굉장히 투명하고 작은 해파리들이 많이 들어와서 쏘임 사고가 일어나는데 올해 정말 이상하게 지금 이 녀석들(노무라입깃해파리)이 대량으로 몰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원래는 얘네 잡으려고 거문도, 제주도까지 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해 온 삽으로 모래를 깊게 퍼냈다. 그리고 그 안에 해파리를 넣고 다시 모래를 덮었다.

해당 작업을 반복하면서 그는 "(이렇게 내가 하는 작업이) 사실 의미가 없다. 너무 소량만 퇴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몇 년 전 생각해 보면 이렇게 까지는 없었는데 기후가 변화해서 그런 것 같다" "울산 사는 사람인데 어머니가 해수욕장에서 하는 카페 근처에 해파리가 너무 많긴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길이 1m, 100㎏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으로 독성이 강하다.

한 번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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