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제 폐지… 설립기간 최대 3개월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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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가 간소화된다.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에 대한 양도가격 규제도 완화된다.
먼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살펴보면 AMC 설립인가 전에 받아야 했던 '예비인가' 절차를 폐지한다.
이 개정안은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에 대한 양도가격 제한을 완화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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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회사법’·‘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 21일 시행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가 간소화된다.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에 대한 양도가격 규제도 완화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투자회사법’,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먼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살펴보면 AMC 설립인가 전에 받아야 했던 ‘예비인가’ 절차를 폐지한다.
현행법상 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을 투자‧운용하는 AMC를 설립하려면 예비인가 후 본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2단계의 인가 절차가 중복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예비인가 제도를 폐지해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AMC 설립기간 단축도 가능해졌다. 예비인가 후 설립인가 신청까지 최대 3개월이 걸렸는데 예비인가 절차 폐지로 기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에 개정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은 이달 2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6월 17일 발표한 ‘리츠(REITs)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프로젝트 리츠·지역상생리츠 도입 및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오는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에 대한 양도가격 제한을 완화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내용을 보면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건축물을 준공하고 건축법에 따른 사용승인을 받은 후 7년이 지난 경우는 양도가격 제한을 받지 않고 주변시세로 매도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만큼 양도할 때 법률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산정한 가격으로 제한했다. 부지 취득가격과 생산자 물가 상승률, 세금 등을 더한 뒤 시설‧건축물 감정평가액으로 나눈 가격을 양도가격으로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업투자 활성화,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유사개발사업과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고려해 양도가격 제한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복환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부단장은 “이번 개정으로 그동안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투자를 망설였던 수분양자의 입주를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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