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 등 노후산업단지 새롭게... 도로·공원 확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대불국가산업단지,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3개 산업단지에 대해 도로, 공원 등을 확충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신규 재생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산업단지 중 소관 지자체가 선정했고 산업단지·도시계획·교통 등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검토, 종합 평가를 거쳤다.

대불국가산단은 준공한 지 27년이 지나 도로, 공원 등이 낙후되고 주차 공간 등이 부족해지면서 도로·보도를 확장하고 노상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원·녹지도 재조성해 산단 내 근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준공 후 22년이 지난 명지녹산국가산단 또한 산단 노후화, 근로자 편의시설과 녹지·공원 등 휴식공간 부족에 따라 산단 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 개인형 이동수단 연계 등을 통해 근로자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오송생명과학산단은 산단 내 교통혼잡, 주차장, 휴식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도로 확장, 구조개선, 노상주차장 설치, 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생사업 단지로 선정된 산업단지는 2025년부터 소관 지자체에서 재생사업지구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 수립이 완료되고 재생사업지구 지정 이후 기반시설 확충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확충·개량을 통한 인프라 개선, 업종배치계획 재수립 등으로 누후화된 된산업단지 재정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09년 도입 후 그간 46곳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도로, 주차장,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신설·확충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국고로 보조(50%)하고 있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