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부부, 마약도 견뎠는데···또 갈등 (한이결)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 명현숙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18일 첫 방송 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의 새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 예고편에서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의 여전한 갈등을 암시했다. 이혜정은 고민환을 향해 “정말로 머리 검은 짐승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라고 했고, 고민환은 “그게 어디에다가 하는 소리야?”라며 버럭댔다.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한 갈등의 늪에 빠진 부부 관계를 보여준다.
또 다른 부부 로버트 할리와 아내 명현숙은 집에서 마주 앉아 서로를 향해 불만을 터뜨린다. 갈등이 고조되자 로버트 할리는 “진짜 시끄럽다”며 명현숙의 말을 막았고, 명현숙은 “아니, 얘기를 좀 들어보라고”라며 답답해한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라며 눈물을 쏟는다.
이 밖에도 정대세·명서현는 ‘고부갈등’의 고충을 토로한다. 명서현은 “시집살이가 심하니까”라고 운을 뗀 뒤,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어머님?”이라며 서운한 눈빛을 드러낸다. 이에 정대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명서현은 “내가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잖아”라며 오열한다.
마지막 부부, 최준석·어효인은 경제 문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한다. 최준석이 어효인에게 “벌어야 할 거 아니야?”라며 짜증을, 어효인은 “나는 놀아?”라며 매서움을 보인다. 그러자 최준석은 “그만하라고, 그만해!”라고 호통을, 어효인은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해! 하고도 변화가 없으면 진짜 (이혼)해!”라고 선포한다.
이들 네 부부가 ‘행복을 위한 선택’으로 ‘가상 이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로, 18일(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뜨겁게 달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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