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하신가요" 충주시 CCTV 관제요원 생명 구해

윤원진 기자 2024. 8. 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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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시쯤 목행교 일대를 지켜보던 센터 A조 팀은 거동 수상자를 발견했다.

A조 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명의 요원이 5명씩 4개 조를 구성해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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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스템으로 말 걸어 경찰에 인계
충북 충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진은 관제 모습.(충주시 제공)2024.8.6/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시쯤 목행교 일대를 지켜보던 센터 A조 팀은 거동 수상자를 발견했다.

요원들은 다리 위를 서성거리던 남성이 다리 난간에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방송시스템으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방송했다.

해당 남성이 이동하지 않자 요원들은 위험 행동 감지 방송 매뉴얼에 따라 다시 한번 이동을 권고했다.

그런데도 해당 남성은 다리 난간 위에서 강물 쪽으로 다리를 뻗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며 내려오지 않았다.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한 요원들은 곧바로 112상황실에 통보한 뒤 경찰이 올 때까지 해당 남성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도움이 필요하면 손을 들어 달라"라고 물었지만, 해당 남성은 답변이 없었다.

요원들은 경찰에게 세 차례나 전화해 지금 상황이 위급하니 가능한 빠른 출동을 독촉했다.

결국 경찰은 오전 1시 10분쯤 현장에 도착에 해당 남성을 인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조 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더 꼼꼼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명의 요원이 5명씩 4개 조를 구성해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관제하는 CCTV 수만 2863대에 이른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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