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 걸렸다”...무인점포 털던 도둑 지켜본 주인의 역공 [영상]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8. 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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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료품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던 남성이 원격으로 잠긴 문에 도망치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알려졌다.

6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남성 A씨는 무인점포에 들어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며 직접 챙겨온 장바구니에 물건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방범카메라를 통해 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던 업주가 문을 원격으로 잠가버렸고, A씨는 매장 안에 갇힌 신세가 됐다.

결국 A씨는 업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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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료품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던 남성이 원격으로 잠긴 문에 도망치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 출처 = 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서울의 한 식료품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던 남성이 원격으로 잠긴 문에 도망치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알려졌다.

6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남성 A씨는 무인점포에 들어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며 직접 챙겨온 장바구니에 물건을 쓸어 담았다. 장바구니가 꽉 차고 A씨는 계산하지 않은 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방범카메라를 통해 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던 업주가 문을 원격으로 잠가버렸고, A씨는 매장 안에 갇힌 신세가 됐다.

서울의 한 식료품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던 남성이 원격으로 잠긴 문에 도망치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 출처 = 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A씨가 문을 세게 잡아당기고 밀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계산하면 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하고 물건을 하나 집어 계산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문은 열리지 않았다. A씨는 매장 한쪽에 몸을 숨겼다가 창고에 들어가 숨었다.

결국 A씨는 업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절도 등 관련 범죄도 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의 무인점포 절도 사건 발생 건수는 2021년(3월∼12월) 698건에서 2022년(1월∼12월) 1363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절도죄가 인정되면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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