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2분기 매출 545억원...전년比 42% 증가

하반기 핵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매출 확대 나선다
'쿠키런' 인도, '모험의 탑' 일본 등 현지화 작업 진행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 매출액 54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핵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게임별로 쿠키런: 킹덤은 3주년 업데이트 기저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 4월 11주년 업데이트로 앱스토어 인기·매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6월 26일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전후로 400만 다운로드,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분기 영업 흑자를 만들어냈다.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내실을 쌓으면서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핵심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시장 진출 등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신규 챕터와 쿠키, 레이드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규 콘텐츠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원스토어 한국·대만 서비스도 오는 7일부터 시작하며 요스타와 일본 출시를 준비하는 등 서비스 권역과 플랫폼 확대로 이용자 풀을 늘릴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핵심 스토리 확장과 신규 쿠키 공개 등에 집중한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새로운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쿠키런'의 연내 인도 진출을 위한 크래프톤과의 협업도 속도를 낸다. 인도풍 쿠키와 맵 배경 신규 개발부터 UI·UX 개선 작업, 현지 물가와 이용자 구매 성향 고려한 상품 설계 등 현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추가 성장과 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