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 사업 경쟁력 회복이 하반기 핵심"
NHN은 "티몬 이슈에도 페이코를 포함한 매출은 성장세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는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NHN은 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정우진 NHN 대표, 안현식 NHN CFO,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가 참석해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NHN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0.8% 감소한 599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285억 원이었다.
2분기 매출에서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064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페이코와 NHN KCP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2958억 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2023년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 및 전 분기 대비 9.9% 감소한 574억 원이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 원이었다.
NHN은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와 SNG '우파루 오딧세이'를 연내 글로벌 론칭할 예정이다. 최근 2차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의 출시는 모바일, PC 버전 동시 론칭을 목표로 2025년 1분기로 연기됐으며, 서브컬처 수집형 RPG '스텔라판타지'를 2025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IP 기반 RPG인 프로젝트 G를 포함해 프로젝트 MM, 드림해커, 프로젝트 RE, 타이거게이트, 프로젝트 BA 등 RPG, 퍼즐,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2025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는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Q. 클라우드 사업 관련 2024년 하반기 정부예산집행, 매출 전망, 민간부분 투자 심리는 어떻게 되는지?
정부예산이 작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여러 사업이 축소됐던 작년과 달리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사업 컨설팅이 이제 마무리됐고, 전환사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격이 상승 중이며, 매출 및 시장 수요 역시 증가했다. 클라우드 스트라이크 사태로 민간 기업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이중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Q. 프로젝트 G IP 공개를 포함해 신작 게임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경우 순차적 버전 공개를 목표로 했으나, 앞서 말씀드렸듯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이 많아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순연했다.
프로젝트 G는 내부 사정보다 퍼블리셔 사정으로 인해 출시가 연기됐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적절한 시기에 퍼블리셔와 협의를 거쳐 IP 공개하겠다.
Q. NHN 페이코가 티몬 사태에 받은 영향과 구체적인 예상 손실은 어느 정도인가?
NHN 페이코는 2분기 102억 가량의 선제적 대손 인식을 완료했으며, 7월 이후 거래가 집중된 영향이 있어 6월 대비 증가했다. 티몬 상황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라 예상 손실을 말씀드리기 어렵다.
3분기 여러 상황이 정리되며 공시라든가 좀 더 명확해질 것이다. 채권 회수 가능성 면밀히 계산하고 있고, 최대한 회수를 위해 노력하겠다.
Q. 자사주 매입 결정과 주주환원정책 공개 계획이 있는지 공유 부탁한다.
예상치 못했던 티몬, 위메프 사태에 영향을 받아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지연됐다. 연내에는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밸류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각도로 정부 정책 협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
Q. 하반기 인건비, 광고 선정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궁금하다.
광고 선정비의 경우 2분기가 극히 낮은 수준이었으며, 3분기는 소폭 성장할 것이다. 매출 대비 비율 감안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인건비 측면도 상여 이슈가 있긴 하지만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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