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폭염 속 단수' 2천480가구 물 공급 대부분 정상화

(청도=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폭염에 단수가 됐던 경북 청도군의 고지대 가구 대부분에 물 공급이 정상화됐다.
6일 청도군에 따르면 단수가 됐던 2천480가구(5일 오후 6시 기준)에 대한 물 공급이 이날 오전 정상화됐다. 단수 가구는 물관리사업소가 전날 낮 집계했던 1천700가구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각북면 일대 800여 가구 등 산서지역 일부 고지대에는 아직 단수 재발 우려가 남아 있어 완전한 정상화는 불명확한 상태이다.
청도군은 단수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급수차 26대(15t 16대, 8t 10대)를 동원해 밀양정수장과 경산의 자인정수장에서 물을 받아와 배수지의 수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8t 급수차 2대를 별도로 이용해 자체적으로 물탱크 등 저수시설을 갖춘 마을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등에서 지원받은 생수 3천900병가량도 이날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앞서 청도군은 지난 5일까지 9천400여병의 생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생활용수 이외 목적으로 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마을방송과 안내문자 등을 통해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더위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다른 목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단수사태의 한 요인이 된 만큼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운문댐 송수터널 복선화 등도 환경부에 건의하고 노후 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청도군 풍각면·각남면·이서면·화양읍 등의 고지대에 있는 가구에 대한 단수는 이들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이서배수지 등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발생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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