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속 폭우…장맛비 수준의 시간당 30~50㎜ 퍼부어

박상현 기자 2024. 8.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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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1

6일 전국이 펄펄 끓는 가운데 곳곳에 장맛비 수준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와 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지는 지역도 나올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이 폭염과 폭우를 동시에 겪을 전망이다. 소나기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그러나 습도가 높아지며 비가 그친 후 체감기온이 빠르게 올라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 강수량은 영남권 5~80㎜, 호남권과 제주도·강원도 5~60㎜, 수도권·충청권 5~40㎜로 예보됐다. 강원도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시간당 30~50㎜로 강하게 퍼부을 전망이다. ‘강한 비’의 기준이 시간당 15㎜, ‘매우 강한 비’의 기준이 시간당 30㎜인데 이를 넘어서는 강도의 비가 퍼붓는 것이다.

부산에 10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진 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녹음공원에서 한 시민이 우산 모자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것은 지표가 워낙 뜨거운 탓에 대기 상·하층 온도차가 커지며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소나기가 내릴 때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에도 전국에서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은 16일, 강릉은 18일, 제주는 22일 연속으로 열대야를 겪었다. 현재 밤의 열기를 식혀줄 요인이 없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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