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한여름 에어컨 아낀다면…돌싱男 “알뜰하다” 돌싱女 “찌질하다”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8. 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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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 남녀들이 '배우자의 여름철 에어컨 사용 절제 모습'에 대한 생각이 극과 극으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배우자를 알뜰하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찌질하다고 여기는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애나래는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를 대상으로 '재혼 후 배우자가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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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남녀들이 여름철 에어컨 사용 절제에 의견 차이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들이 ‘배우자의 여름철 에어컨 사용 절제 모습’에 대한 생각이 극과 극으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배우자를 알뜰하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찌질하다고 여기는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애나래는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를 대상으로 ‘재혼 후 배우자가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남성의 42.1%는 ‘알뜰하다’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참을성 있다’ 36.6%, ‘소탐대실(작은 것을 탐하다가 더 큰 것을 잃는다)’ 14.7%, ‘찌질하다’ 6.6%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41%는 ‘찌질하다’ 답변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소탐대실’ 28.9%, ‘참을성 있다’ 19.1%, ‘알뜰하다’ 11% 순이다.

남성은 배우자가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는 모습을 보면 ‘알뜰하다’라거나 ‘참을성 있다’ 등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78.7%다. 여성은 ‘소탐대실’, ‘찌질하다’ 등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69.9%에 달했다.

또 업체는 ‘재혼 후 가정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주로 동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도 설문조사 했다. 남성 응답자의 30.8%는 에어컨, 43.2%는 선풍기를 택했다. 여성 응답자는 39.2%가 에어컨을, 35.2% 선풍기를 골랐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에어컨 선호도가 더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546명(남녀 각각 2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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