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디스플레이 공정기술` 공공팹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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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 설계와 공정기술이 공공팹에 이전돼 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지원에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단에 자체 개발한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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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팹에 적용...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 R&D 도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소자 설계와 공정기술이 공공팹에 이전돼 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지원에 활용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단에 자체 개발한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기술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6억원의 기술료를 받는 조건이다.
이전 기술은 디스플레이 백플레인(디스플레이 구동 회로소자가 포함된 뒷면)에 사용되는 산화물 TFT 소자 기술과 디스플레이 프론트플레인에 쓰이는 OLED 소자 기술, 패널 설계 및 구동·회로 기술 등이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이전받은 기술을 공공팹에 적용해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의 소재·공정개발과 개발품 평가, 시험평가 등 R&D 및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ETRI는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OLED 소자 논문을 발표한 이래 2009년 세계 최초로 산화물 TFT를 이용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고, 2017년 그래핀 기판 OLED 소자 기술, 홀로그램용 공간 광변조장치(SLM) 등을 개발했다. 아울러 6인치 유리웨이퍼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일괄공정 R&D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기술 분야 '국가지정연구실(N-Lab)'로 선정돼 2023년까지 솔브레인, 서울아산병원 등 22개 기업을 지원했다.
ETRI는 지난 4월부터 '신시장 창출형 OLED 패널 제조 및 공정 라이브러리 IP 구축사업'에 참여해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에 OLED 패널 제조를 위한 공정 IP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16인치급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위한 TFT와 OLED 소자 IP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찬우 ETRI 실감소자연구본부장은 "개발해 온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이전을 통해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의 일괄공정 초기 안정화 기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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