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건물 18층에 사람 매달려 있어"…만취한 60대 여성 추락 소동

김동현 2024. 8. 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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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서울 한 고층 건물 18층에 매달린 60대 여성을 경찰이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시 종로구 한 빌딩의 18층에 60대 여성 A씨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가 의사소통 불능 상태임을 인지한 뒤 대화를 시도하는 틈을 이용해 그의 허리를 낚아채 옥상 내부로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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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만취 상태로 서울 한 고층 건물 18층에 매달린 60대 여성을 경찰이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시 종로구 한 빌딩의 18층에 60대 여성 A씨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만취 상태로 서울 한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던 60대 여성을 경찰이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당시 건물. [사진=종로경찰서]

이에 삼청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긴급 출동했으며 경찰과 소방의 공동 대응으로 해당 건물 외부 1층에 에어 매트리스 등도 설치됐다.

옥상으로 올라간 경찰은 수색 끝에 주취 상태로 건물 18층 난간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후 대화를 시도했으나 당시 술을 마신 A씨가 난간에 걸터앉아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만취 상태로 서울 한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려던 60대 여성을 경찰이 구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당시 건물 밑에 설치된 에어 매트리스. [사진=종로경찰서]

출동한 경찰관은 A씨가 의사소통 불능 상태임을 인지한 뒤 대화를 시도하는 틈을 이용해 그의 허리를 낚아채 옥상 내부로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조치를 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긴 대화와 설득 끝에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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