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up.md] 울산 베테랑 김기희의 간절함..."커리어에 코리아컵만 우승 없어, 꼭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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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김기희는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김기희는 울산의 우승 확률을 "90%"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의 베테랑인 그는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김기희는 "베테랑에 접어든 만큼 축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많이 남지 않았다. 그만큼 우승을 꼭 노리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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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신문로)]
울산의 김기희는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그는 축구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과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추첨은 KFA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4강에 오른 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광주FC, 울산 HD가 그 주인공들이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 제주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 광주의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축구회관에 자리했다.
2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는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4강으로 올라왔다. 8강에서 울산은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민준이 결승골을 터트렸고, 1-0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최근 울산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김판곤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히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주장 김기희의 책임감이 무겁다. 올 시즌 등번호도 4번으로 바꿨고, 주장 완장까지 달고 있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생하며 결장이 길어지기도 했다. 대진 추첨을 앞두고 울산 주장 김기희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광주를 만나고 싶다. 광주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고 최근 광주에 많은 패배를 했던 거 같다. 이번에 만나서 신나게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광주를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선택했다.
김기희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울산은 준결승에서 광주를 상대하게 됐다. 김기희는 울산의 우승 확률을 "90%"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의 베테랑인 그는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전북 현대, 상하이 선화, 시애틀 사운더스, 울산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었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코리아컵 우승은 없었다.
김기희는 “베테랑에 접어든 만큼 축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많이 남지 않았다. 그만큼 우승을 꼭 노리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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