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16~18일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서 '드론 페스티벌'

드론 1천600대 여름밤 군집비행 라이트쇼…'문화사계' 2번째 행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6~18일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수원 팔달산 옛 도청사 일원에서 열린 봄꽃축제에 이어 올해 '문화사계' 두번째 행사다.

드론 페스티벌의 핵심인 라이트쇼는 행사 기간 매일 밤 1부(오후 9시~9시10분)와 2부(오후 9시40분~9시50분)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드론 500대, 2부에서는 1천100대가 각각 동원돼 방아머리 해변에서 150ｍ 거리 앞바다의 상공 100ｍ에서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드론쇼에서는 '봉공이(경기도정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경기 여름바다'를 주제로 서해안 낙조, 대부도 달전망대, 인어공주, 소라 등의 이미지를 군집비행을 통해 연출한다.

매일 오후 1~5시에는 드론 비행 체험과 드론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드론 관련 체험행사를 마련해 도민과 피서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안산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선셋 콘서트'와 '거리로 나온 예술', 경기콘텐츠진흥원의 'My Collection : 여름, 밤, 해변' 등의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색다른 추억도 담아갈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사계 행사에서는 첨단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인원 참여가 예상되는 야외 축제인 만큼 관람객 안전을 위해 가급적 개인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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