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뮤지컬 '비밀의 화원' 재연 개막

이예슬 기자 2024. 8. 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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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이 지난 1일부터 두 달여 간 창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선보인다.

꽃향기와 흙, 이끼 등을 떠올리게 하는 '비밀의 화원' 만의 '특별한 향'은 땅의 에너지를 재현하며 작품을 오감으로 기억하게 한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는 "희망을 믿는 마음, 그 마음 자체가 주는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삶의 긍정을 전하는 무대를 통해 여름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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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비밀의 화원'. (포스터=국립정동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립정동극장이 지난 1일부터 두 달여 간 창작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선보인다.

6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을 배경으로 한다. 퇴소를 앞둔 4명의 아이들이 동명 소설 '비밀의 화원' 연극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서사를 그린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대상·작품상·극본상·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 2관왕(아성크리에이터상·여우조연상)에 올랐다.

작품은 다양한 감각을 동원해 관객의 상상을 자극한다. 꽃향기와 흙, 이끼 등을 떠올리게 하는 '비밀의 화원' 만의 '특별한 향'은 땅의 에너지를 재현하며 작품을 오감으로 기억하게 한다.

무대에는 새들의 지저귐, 빗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가 연주된다. 나무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아이들의 오싹한 상태를 그리고, 인물의 화법과 문장의 뉘앙스를 음악이 대신하거나, 시간과 감정의 흐름을 보여주기도 한다.

작품은 무대 주인공들이 책 속의 캐릭터를 만나는 액자식 구성을 따른다. 나 스스로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가면을 통해 가감 없이 표현하게 된다.

정성숙 정동극장 대표는 "희망을 믿는 마음, 그 마음 자체가 주는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삶의 긍정을 전하는 무대를 통해 여름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9월22일까지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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