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고이유서 제출...'노태우 비자금 메모' 진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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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노태우 비자금 메모' 진위 여부 등을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은 어제(5일) 이혼 소송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상고이유서를 통해 최 회장 측은 '노태우 비자금' 관련 메모의 진위뿐 아니라 '6공 특혜로 SK 그룹이 성장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다투겠다는 계획을 밝힌 거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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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노태우 비자금 메모' 진위 여부 등을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은 어제(5일) 이혼 소송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에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상고이유서를 통해 최 회장 측은 '노태우 비자금' 관련 메모의 진위뿐 아니라 '6공 특혜로 SK 그룹이 성장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다투겠다는 계획을 밝힌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심 법원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SK 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는데,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메모 등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최 회장 측은 이 밖에도 재산분할 산정근거와 친족 증여분 등에 치명적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도 펼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상고심을 앞두고 대리인단도 보강하고 있는데, 대법관 후보로 거론됐던 홍승면 변호사와 법무법인 율촌의 이재근 변호사 등이 최 회장 대리인단에 합류했습니다.
이에 노 관장 측은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강명훈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조 대법원장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최 전 의원에게 백만 원을 후원했던 사실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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