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불패론’ 견고해지나…매매가격지수 13주 연속 상승세

권준영 2024. 8.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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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 불패론'을 실감케 했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3년 6월(82.6) 이후 최근(지난 6월 87.4)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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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 불패론'을 실감케 했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3.444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6일(92.562)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29일 기준 93.444로 0.95%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1.97%(1.855p) 상승했으며, 경기지역 또한 0.41%(0.375p)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의 집값도 0.89%(0.815p) 뛰었다.

매매거래 역시 6개월째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321건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월 1만2083건 △2월 1만3671건 △3월 1만6184건 △4월 1만9507건 △5월 1만9842건 △6월 2만1888건 등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전세가격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많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23년 6월(82.6) 이후 최근(지난 6월 87.4)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5.81% 상승한 수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비싼 전세가격을 감당하는 것 대신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들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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