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방보험 파산에 때아닌 동양생명 매각설... "인수 후보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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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방보험이 파산 절차를 밟는 가운데 동양생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관계없는 회사"라며 "안방보험 청산 절차는 동양생명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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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모회사는 중국 다자보험으로 안방보험은 현재 관계없는 회사"라며 "안방보험 청산 절차는 동양생명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안방보험의) 파산절차는 정해진 수순에 따라 청산하는 절차에 불과하다"며 "당사의 2대 주주인 안방그룹 홀딩스 역시 다자보험의 100% 자회사이며,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안방보험과 별개의 회사다. 기존과 같이 독립경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2016년 말 안방보험에 인수됐다. 하지만 2017년 덩샤오핑(鄧小平)의 외손녀 사위인 우샤오후이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이후 안방보험 자산이 중국 다자보험으로 이관돼 다자보험 계열사로 편입됐다. 안방보험은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2004년 세운 민영 금융그룹으로 한때 자산이 2조위안(약 380조원)에 달했다.
지난 2015년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1조1319억원에 인수했고 2016년 ABL생명(당시 알리안츠생명)을 35억원에 인수했다.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는 지분 42.01%의 다자보험이고 2대 주주는 다자보험 계열사인 안방그룹으로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놓고 실사를 진행 중인 우리금융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다자보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양·ABL생명의 동반 인수를 위해 실사 진행 중이다. 다만 우리금융은 보험업 인수 과정에서 '오버페이'를 하지 않을 것이며 유상증자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 외 추가 보험사 인수 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자보험 측은 동양·ABL생명의 매각 가격으로 2조5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보험은 빠른 매각을 원하는 만큼 우리금융과 조건을 맞춰 패키지 매각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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